취미 개발‧재태크‧창업‧부업‧외국어 등 콘텐츠 분야 확장
AI크리에이터 클래스 론칭, AI·VR·AR·MR 등 시장 선도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 개최, 크리에이터 관리 총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올인원(All-In-One)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클래스101’이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초개인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정교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크리에이터, 클래스메이트(구독자) 등 모든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클래스101은 약 13만 크리에이터와 6000개 이상의 글로벌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개의 상위 카테고리와 140개의 하위 카테고리로 구성된 클래스101의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들이 보다 쉽게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통해 지식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클래스메이트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채로운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즐기면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클래스101은 특정 크리에이터의 지식과 경험을 VOD 형태로 각각 판매(대여, 평생 소장)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출발한 이후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입하며 취미 개발, 재태크, 창업‧부업, 외국어 등 콘텐츠 분야를 확장해왔다.
구체적으로 미술, 운동, 공예, 드로잉 등 취미 개발에 특화된 ‘클래스101 크리에이티브’, 재테크‧창업‧부업 지식을 공유하는 ‘클래스101 머니’, 업무 능력 향상과 자기 계발 등 직무 교육을 위해 출시된 ‘클래스101 커리어’, 일상 회화‧비즈니스 표현‧외국어 시험 대비 등을 위한 ‘클래스101 어학’, 업계 거장들과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클래스101 시그니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클래스101 키즈’ 등이다.
각 카테고리에서는 일러스트, 컨셉아트, 캐릭터 드로잉, 인물 드로잉, 웹툰, 캘리그라피, 대바늘 뜨개, 코바늘 뜨개, 자수, 실 공예, 패브릭 공예, 비누, 캔들, 향, 나무, 라탄, 가죽 공예 등 다양한 취미 개발과 국내외 주식, 부동산, 쇼핑몰, 블로그, 유튜브, 전자책, 요식업 등 경제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 시그니처 클래스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글로벌 아티스트 이인혁, 번역가 황석희, 시인 나태주, 마법사 최현우, 셰프 박준우, 방송인 홍석천, 드랙 퍼포머 나나영롱킴 등 각 분야의 유명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AI크리에이터의 클래스가 론칭되며 AI·VR·AR·MR 등 메타버스 영역 관련 콘텐츠들도 제공하며 클래스101은 관련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모습이 관측된다.
이들 콘텐츠들에 대한 서비스는 크리에이터 홈에서 이전 클래스101 플랫폼의 중심이었던 VOD ‘클래스’를 포함해 수강생들을 개별적으로 코칭해 줄 수 있는 ‘코칭권’, 전자책이나 클래스 재료를 판매할 수 있는 ‘굿즈’, 다른 수강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커뮤니티’, 크리에이터와 실시간으로 정기 소통하며 배우는 ‘101 클럽’ 등으로 고도화됐다.
특히 ‘101 클럽’, ‘커뮤니티’ 등은 같은 주제로 학습하는 클래스메이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해 동기부여, 질문 해결, 심화 주제 학습 등으로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AI 자동 번역 기능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의 언어 자막을 지원해 언어 장벽 없이 양질의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클래스101는 지난 2019년 7월 ‘클래스101 US’를 시작으로 ‘클래스101 JAPAN’(2020년 3월), ‘한국·미국·일본 통합 글로벌 플랫폼’(2022년 12월) 등을 잇따라 론칭하며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왔다.
향후 클래스101은 빠르게 성장하며 확보하게 된 크리에이터, 클래스메이트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초개인화와 크리에이터 관리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하고, 176개 전문 분야 대표 20명을 선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는 구독자 수, 매출 성과, 창의성, 콘텐츠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2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고,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 수상 배지를 클래스101 클래스 썸네일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 내 ‘어워즈 프로모션’ 페이지를 마련해 수상작들을 소개하고,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더 많은 구독자들이 수상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시현 클래스101 크리에이터릴레이션스 팀장은 “어워즈 수상자분들뿐만 아니라 176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13만 크리에이터 모두가 클래스101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현장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해 크리에이터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래스101의 지속적인 투자 유치도 눈길을 끈다.
앞서 클래스101은 지난 2018년 5월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다음 해 4월 120억원 규모의 Series-A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9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Series-B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11월 Series-B 브릿지 라운드에서 160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올해 9월 클래스101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벤처캐피탈) 굿워터캐피탈 리드로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스트롱벤처스, SBVA, 고위드,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퍼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Series-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클래스101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79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