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지분 38.65% 보유한 대표적 오징어게임 테마株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에 외신 혹평하자 주가 급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공개됐지만 주연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는 하한가를 맞았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해 외신의 혹평이 이어지자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는 지난주 1만9140원에서 이번주 1만3000원으로 -32.1% 하락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는 지난 27일 가격제한폭인 5560원(-29.96%)까지 급락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성기훈 역의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이정재는 지분 38.65%를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합병 예정인데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지난 27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가 급락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 26일 오후 5시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외신에서는 시즌1 대비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며 "시즌1을 본 사람이라면 이미 봤던 것들을 또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시즌2의 너무 많은 에피소드에서 고통스럽게 이야기를 질질 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가 뒤를 이었다. 리가켐바이오는 휴젤을 제치고 한 주 만에 다시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