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 통해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연말을 맞아 국내 자동차와 항공 업계가 주위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 누적 총액은 429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약 2억3000만원), 현대건설(약 2억2000만원), 현대모비스(1억원)도 임직원 성금 및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기부에 동참했다.

이웃사랑 성금 전달과 함께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6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파란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아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광명, 화성, 광주 공장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무브온’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현대위아는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트럭을 개조한 밥차 1대를 포함해 차량 1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GM한국사업장은 한마음재단을 통해 GM협신회와 더불어 부평 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총 200박스 김치를 인천, 충남, 경북 등 전국 사회 복지 기관에 전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돕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15개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한다. 선정된 기관에게는 현대차 스타리아 승합차 9대, 기아차 EV3 전기차 6대가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500여대 차량을 지원했다.

금호타이어는 서울후생원에서 산타원정대 활동을 실시했다. 산타원정대는 금호타이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 공모전을 실시해, 받고 싶은 선물을 주거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학대 피해 아동 안전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다. 벤츠코리아는 2014년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12월 기준 누적 기부금 524억원을 국내 사회에 환원했다.

대한항공은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은 지난 7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담근 김치는 700포기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이 지난 7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이 지난 7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 사진=대한항공

또한 객실승무원 봉사단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홀트일산요양원에서 장애인 대상 송년회를 개최했다. 평소 시설에서 맛보기 어려운 다양한 먹거리와 즐거운 공연, 댄스파티 등을 열었다.

낙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도 진행했다.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체디쿨람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과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 및 마을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 입는 옷 84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진에어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000만원 상당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에어부산은 ‘사랑의 기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모금액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로 기부했다.

이스타항공은 서울 광화문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고 승무원, 조종사 등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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