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중 증권 빼고 대표 교체
카드 김재관···KB라이프 정문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홍구, 김성현, 김재관, 정문철, 박찬용/사진=KB금융지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홍구, 김성현, 김재관, 정문철, 박찬용/사진=KB금융지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계열사 대표를 대거 물갈이 했다. 은행, 증권, 생명보험, 카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중 증권을 제외하고 새 인물을 선임했다. 

KB금융은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로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 담당 부사장(CFO)으로 정했다.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로는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 후보는 박찬용 KB국민은행 기획조정 담당 부행장이다. 

지난달 27일 신임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선임된 것을 포함하면 주요 계열사의 대표는 대부분 물갈이 된 것이다. 다만 KB증권은 김성현(IB부문), 이홍구(WM부문) 현 대표가 다시 추천됐다.

대추위는 추천 배경에 대해 "금융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 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 그룹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세 가지를 큰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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