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로부터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RMAT 지정받은 효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네이처셀 주가 상승세가 3주째 지속되고 있다.
네이처셀이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주 2만950원에서 이번주 2만4600원으로 17.4% 상승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 22일 9090원을 저점으로 3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처셀은 지난달 23일 FDA로부터 개발 중인 조인트스템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RMAT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FDA가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및 승인 절차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우선심사 제도로 허가심의 기간이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조인트스템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로 알바이오가 개발하고 네이처셀이 유통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세 차례 임상을 완료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는 품목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반려 조치됐다.
지난 2017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 조건부 허가 신청 당시 네이처셀 주가는 급등했으나 이후 경영진들의 주가조작 혐의가 불거지며 급락하기도 했다.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전 회장 등 네이처셀 임원진들을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했으나 지난해 3월 라정찬 회장과 임원들은 무죄가 확정됐다. 라정찬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모든 직책 내려놓은 상태다.
한편 이번 주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와 HLB, 리가켐바이오 등도 3~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