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솔루션으로 자율주행·글로벌 확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 ‘에이모 코어(AIMMO Core)’를 개발‧제공 중인 ‘에이모(AIMMO)’가 글로벌 진출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AI 데이터 솔루션과 자율주행 솔루션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모는 영국, 독일, 베트남 등 법인을 출범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BMW, 보쉬, 콘티넨탈 등 국내외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이모가 제공하는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데이터 전주기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제공해 AI 모델의 학습을 지원한다.
에이모 기술은 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에 적용돼 주행‧외부 환경 정보를 감지‧분석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에이모 코어의 주요 서비스는 3가지다. ‘AI 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AI Data Managed Service)’는 컨설팅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고, ‘AI 솔루션 서비스(AI Solution Service)’는 AI 모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형 AIaaS(AI as a Service)’는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AI 개발을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들은 맞춤형 데이터 학습 환경을 조성에 중점을 뒀다.
에이모는 지난해 연간 50억개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 인스턴스를 처리하는 플랫폼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데이터 MSP 분야를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모 코어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이모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4 ICT R&D 주간’ 개막식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
향후 에이모는 데이터 관리의 편의성과 정확도 등을 고도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에이모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