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오징어게임 시즌 2와 협업 컨텐츠···티저 영상 높은 조회수로 기대
포르쉐, 블리자드 슈팅게임 오버워치2와의 콜라보 팝업스토어 열어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스포티지와 오징어 게임 시즌 2 콜라보 티저 영상. / 사진=기아 유튜브 채널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스포티지와 오징어 게임 시즌 2 콜라보 티저 영상. / 사진=기아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와 영화·게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 간 벽을 허무는 이색콜라보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자동차 업계 주요 소비층이 40대 이상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컨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최근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와의 협업 컨텐츠를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시즌 2 티저 영상도 이미 조회수 1500만회를 넘길 정도로 기대감을 끌고 있다.

아직 스포티지와의 협업 컨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콜라보 티저 영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11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채널의 다른 영상 대비 높은 수준이며, 기아 스포티지 공식 티저 영상 조회수(16만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포르쉐도 팀플레이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IFC몰에 오버워치2와의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IFC몰에 오버워치2와의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 사진=포르쉐코리아

팝업스토어는 포르쉐 AG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오버워치 2 팬층 뿐 아니라, 게임 커뮤니티에 포르쉐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포르쉐코리아는 게임 내에 있는 미래 도시 풍경을 팝업스토어에서 재현했으며, 자사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일렉트릭을 전시하며 브랜드 체험을 이어간다.

팝업스토어는 게임 인기 캐릭터 ‘디바(D.Va)’의 실물 크기 조종 로봇 조형물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키오스크에서 마칸을 주제로 하는 OX 퀴즈와 함께 슬롯머신 게임, 뽑기 게임 등에 참여하면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캐리어, 모델카, 우든카,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앞서 포르쉐 AG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도 게임 캐릭터 디바의 고향인 부산에서 영감을 받은 부스를 마련하고, 오버워치 스타일이 적용된 마칸 일렉트릭 리버리 차량을 전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5월 캐스퍼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캐스퍼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 콘텐츠를 공개하고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 게임 속 세계관을 적용한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게임에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캐스퍼와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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