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평균 가격 1600.4원‧1435.2원
‘서울 1668.7원’ 가장 높아…국제유가 소폭 상승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00.4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14.7원 하락한 수치다.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5.9원 하락한 1668.7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대구는 14.0원 하락한 1559.5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7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도 16.2원 하락하며 1435.2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2주간 올랐으나 국내 제품 가격은 그동안 내린 관성이 있어서 다음 주에 당장 상승세로 전환하기보다는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상승한 7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와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각각 0.6달러, 1.3달러 오른 79.8달러, 84.7달러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