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고속도로 정체···서울→목포 6시간 10분
오후 8~9시 해소 전망···“지난 설보다 교통량 증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오전부터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저녁 무렵에야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10분, 대구 6시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3분이다. 귀성 방향은 혼잡하나 귀경 방향은 평소 토요일보다 원활한 수준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 분기점~안성 21㎞,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7㎞, 옥산 휴게소 부근~청주 분기점 15㎞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오후 1시 동탄분기점~남이분기점 구간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당진 부근 22.5㎞, 팔탄 분기점~발안 부근 10㎞,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6㎞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오전 11시 최대 혼잡이 시작돼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 서평택분기점~송악, 동서천분기점~군산 구간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11~12시에 정체가 가장 극심했다가 오후 8~9시 무렵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귀성 및 귀경차량은 35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엿새 간(9월 13∼18일)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지난 설 연휴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보다 8.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추석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 대비 6.7% 많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