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7700명 전문인력이 24시간 모니터링
KT, 스마트관제시스템으로 대응
LGU+, 마곡사옥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통신3사는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협력사 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700여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추석 당일(17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도 마쳤다.
SK텔레콤은 가족 단위 이동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인프라도 점검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기간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도 오는 18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이 기간 16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한다.
KT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다. 이달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도 점검했다.
회사는 연휴 기간 중에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