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해 작가의 칠십 평생을 정리한 가족 처세서
결혼할 생각이 있거나 부부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 결혼한 자녀 또는 결혼할 자녀가 있는 모든 부모가 꼭 봐야 될 지침서

변화에 능숙한 삶/이춘해 지음/창/1만8000원
변화에 능숙한 삶/이춘해 지음/창/1만8000원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변화에 능숙한 삶'은 과도기 중심에 선 가족관계를 짚어보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방향을 제시한 가족 처세서다. 

전남 해남 출생인 이춘해 작가는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후 짧은 교직 생활을 거쳐 전업주부로 살아오다가 장편소설 '나의 날개로 날고 싶다'와 함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은 지리산 외딴 마을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변화에 능숙한 삶'은 결혼에서 죽음까지를 총 8개 장(<1장. 바람직한 결혼문화>, <2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3장. 고부갈등을 예방하려면?> <4장. 외도(外道)>, <5장. 이혼>, <6장. 용서와 화해>, <7장. 재혼>,  <8장. 아름다운 마무리>)으로 나눠서 다루고 있다. 

익히 잘 알고는 있지만 말하기도 실천하기도 어려운 주제인 결혼문화, 맞벌이 부부, 태교와 육아, 전업주부, 고부갈등, 외도(外道), 이혼, 재혼, 고령사회 적응기,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와 장례 등에 망라해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춘해 작가가 자신과 주변의 사례를 솔직 담백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단편 실화소설을 읽는 것처럼 리얼하게 전개되어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는 가족 처세서이자 한 권의 ‘가정보감(家政寶鑑)’으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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