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NOW
한국 근현대 작가전
작고한 두 거장의 작품 세계를 차분히 음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김창열의 작고 3주기를 맞이하여 개인전 <영롱함을 넘어서>를 6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 시는 물방울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해 온 김창열 작가의 조형 의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1970년대 초반 작품부터 2010년대 제작된 근작까지 주요 작품 30점이 소개된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6월 22일까지 문신, 권오상의 2인전 <깎아 들어가고, 붙여나가는>을 연다. 독창적인 시도로 인정을 받아온 조각가 문신의 1970년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 1990년대 후반 사진 조각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온 후배 조각가 권오상의 실험이 만나는 기획이다. 권오상은 이번 전시를 위해 문신의 작품을 오마주한 신작을 준비했다. 실험정신으로 깎고, 붙여낸 이들의 조각 세계를 풍부하게 탐험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 갤러리현대02-2287-3500, 아라리오갤러리 서울02-541-5701
freelance editor 김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