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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글래드스톤
글래드스톤

이상하고 아름다운

낯설고 기괴한 장면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은 결국 눈에 맺힌다. 짜릿한 시각적 경험으로 시야를 틔워줄 전시를 소개한다. 도발적이고 에로틱한 주제, 생생한 색채와 붓터치로 주목받는 세실리 브라운의 전시가 6월 8일까지 서울 청담동 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브라운은 지난 2018년 미국 소더비 경매에 내놓은 회화가 92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2년 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회회 신작 7점을 선보이는데, 작품가도 수억 원대에서 수십억 원대에 이른다. 도산대로에 위치한 갤러리 송은에서는 5월 17일부터 7월 13일까지 스웨덴 아티스트 듀오 나탈리 뒤버그&한스 버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클레이 피규어에 기반한 그로테스크한 비디오 작업을 전개하는 나탈리 뒤버그와 사운드 트랙을 만드는 한스 버그는 2004년부터 협업한 듀오. 인간의 동물적인 욕망을 다루며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이들이 송은의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과 신작을 내놓았다. 애니메이션 영상이 전시의 주를 이루지만 사운드, 조각, 상, 그리고 설치로 확장해 이들이 만든 환상적인 세계에 몰입하게 된다.

문의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gallery.com, 송은02-3448-0100


CREDIT INFO

freelance editor    김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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