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일부 직영점, GS리테일·GS네트웍스 나눠 관리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전경. / 사진=셔터스톡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전경.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셔터스톡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GS25의 직영점을 GS리테일과 물류 자회사 GS네트웍스가 나눠 운영·관리한다. 그간 GS리테일 홀로 직영 점포를 운영·관리했던 것을 GS네트웍스가 일부 맡는 것이다. 올해 GS리테일이 본업 ‘편의점’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편의점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현재 GS네트웍스는 GS25의 직영점 일부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GS네트웍스는 GS리테일의 물류 자회사다. GS네트웍스는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물류를 전문적으로 맡기 위해 2018년 GS리테일로부터 물적분할 돼 설립됐다. GS네트웍스는 계열사의 물류는 물론 편의점 반값택배를 내놓으며 택배업에 진출했다. 반값택배는 편의점인 GS25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택배 서비스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본부의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2022년 111개의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GS25의 전체 점포수는 1만7390개점이다. 현재 GS25 직영점 수는 2022년과 비슷한 100개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GS리테일과 GS네트웍스는 업무 협력 관계가 많다. 양사는 편의점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직영 점포를 나눠 운영하기로 한 모양새다.

특히 GS네트웍스는 수년째 순손실을 내고 있다. GS네트웍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매출 5608억원, 2022년 6091억원, 2023년 6654억원을 냈다. 다만 GS네트웍스는 2021년 12억원, 2022년 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GS네트웍스는 3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2021년 당기순손실 79억원, 2022년 370억원, 2023년 74억원을 내며 수년째 순손실을 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GS네트웍스는 소수의 직영점포를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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