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클라우드·IT 4개 분야 추가 채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AI·데이터·클라우드·IT 분야 인재 채용에 나섰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올초 처음으로 대규모 인재 영입에 이은 추가 인재 채용이다. KT는 올해 최대 1000명의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7일부터 ‘2024년 AI 혁신 우수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기한은 다음달 2일까지다.
채용 분야는 AI, 데이터, 클라우드, IT 등 4개 분야다. 구체적으로 AI 분야에선 ▲합리적인 AI 정책 수립 및 이행 관리 ▲AI 엔지니어링 ▲AI 테크니컬 아키텍처 ▲라지 AI 기술개발 ▲AI 테크 협력 및 서비스 기획 ▲AI 솔루션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품질 확보 ▲도심항공교통(UAM) AI 서비스개발 ▲에너지 AI 예측 개발 ▲IT 사업 개발 ▲기업간거래(B2B)·기업정부간거래(B2G) AI 기반 사업 제안·이행 PM·PL 등 13개 직무다.
데이터 분야는 ▲데이터 분석 및 AI 모델 개발 ▲ML·DL 모델 옵스(Ops) ▲AI 데이터 기술 연구 및 개발 ▲UAM 데이터 분석 및 처리 ▲MaaS 교통 빅데이터 분석 및 모델 개발 등 5개 직무다.
클라우드 분야는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클라우드 네이티브·플랫폼 전환 전략 수립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B2B·B2G 클라우드 제안·이행(MSP) ▲B2B·B2G 클라우드 제안·이행(클라우드 네이티브) ▲B2B·B2G 클라우드 제안·이행(인프라) 등 6개 직무에서 뽑는다.
마지막으로 IT 분야는 ▲앱·데이터 모더라이제이션 ▲글로벌 기업 기술 제휴·투자·계약 ▲AI·IT·데이터 기술 사업화 ▲IT 교육 기획·운영 ▲백엔드 서버 개발 ▲AI 서비스 기획 ▲플랫폼 시스템 개발 ▲온라인 채널 PM ▲메시징 서비스 PM ▲품질 엔지니어링 ▲보안컨설팅(모의해킹) ▲신사업 프론트엔드 개발 ▲B2B IT 신사업 전략기획 및 BMO ▲B2B IT 영업 ▲금융DX 컨설팅 등 33개 직무 인재를 채용한다.
회사는 ‘연간 최대 1000명의 AI 및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목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당초 발표한 연간 1000명 규모의 전문인력 채용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채용과 모집 분야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KT그룹은 김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2월에도 실무 역량을 갖춘 사원급부터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온 임원급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채용했다. KT뿐만 아니라,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 주요 그룹사도 IT·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당시 모집 분야는 ▲초거대 AI 기술개발 등 R&D분야 ▲아키텍트, SW개발, IT 프로젝트 전략·설계 등 IT분야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및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기술컨설팅분야 ▲신사업 기획·개발 및 B2B·B2G사업 제안·컨설팅분야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분야 등으로 신성장 영역의 전문 인력이 채용됐다.
이밖에 KT는 외부 인재를 추천한 임직원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인재 수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간 최대 1000명의 인재 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으로 회사는 200억~300억원을 전망한다.
장민 KT 재무실장(CFO) 전무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인력 중 1000명가량이 향후 5~6년에 걸쳐 정년퇴직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