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 증가···관련 혜택 카드 발급 늘어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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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유 및 골프 할인 특화 혜택이 포함된 카드 발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작년 3~5월간 뱅크샐러드에서 발급이 가장 많았던 카드 상위 3개에는 주유 혜택 특화 카드인 '클럽(CLUB) SK 카드'와 골프 혜택 특화 카드인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가 포함됐습니다. 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이 증가하면서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발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LUB SK 카드는 SK엔크린에서 LPG 주유 시 리터당 최대 7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BC 바로리워드플러스 카드는 모든 주유소 및 골프 업종 5% 페이북 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골프경기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업종은 모두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3월 뱅크샐러드 발급 상위 카드에도 봄나들이와 골프에 혜택이 맞춰진 '신한 미스터라이프(Mr.Life) 카드'와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 카드가 포함됐습니다.

Mr.Life 카드의 경우 4대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공과금, 세탁소, 쇼핑, 음식점 등 일상에서 필요한 혜택을 탑재해 범용성이 높은 카드로 꼽힙니다. 실적 제외항목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할인받은 결제 건과 무이자할부 결제 건도 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월 실적을 충족하기가 수월합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 콘텐츠인 ‘머니피드’에서 제공하는 골프 할인 카드 관련 콘텐츠 조회수 또한 봄철을 맞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대비 3월 해당 콘텐츠 조회수는 14배 늘었고, 웹 페이지를 통한 카드 추천 서비스에서 골프 필터를 클릭해 비교한 고객 역시 동일 기간 3배 증가했습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매년 3~4월 봄철이 되면 골프나 주유 키워드를 내세운 카드 발급이 증가하고, 관련 뱅크샐러드 콘텐츠 조회수 또한 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카드 발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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