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과 액면분할 안건 각각 처리한다고 발표
호재 발표에 주가 하락세 멈추고 급반등하며 코스닥 시총 1, 2위 공고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호재성 공시를 띄우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에코프로는 5대1의 액면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주 24만7500원에서 이번주 26만6500원으로 7.7%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달 26일 –2.22%, 27일 –2.27% 하락을 기록했으나 28일에는 8.25%, 29일에는 4.1% 급등하며 이번주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급등한 이유는 27일 장 마감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7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당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지수추종 자금)의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주가도 지난주 59만3000원에서 이번주 61만8000원으로 4.2% 상승했다
에코프로 주가도 지난달 26일과 27일 하락했지만 28일과 29일 반등하며 이번주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 역시 지난달 28일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 역시 지난달 7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액면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 액면분할 안건은 이번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발행주식수는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나란히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HLB, 알테오젠,, 엔켐이 3~5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