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마시러 가는 바이닐 바
좋은 음악이 흐르는 곳에는 응당 사람이 모이기 마련. 20년 넘게 DJ로 활동한 오너가 지난 2018년 신사동에 오픈한 ‘콤팩트 레코드 바’는 그러한 음악의 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성장해 온 공간이다. 작은 레코드 바에서 시작해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는 물론 엄브로, 비이커와 같은 핫한 패션 브랜드가 주목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콤팩트 레코드 바. 그곳의 매니저와 나눈 짧지만 알찬 대화.
한지웅@roofhi
파티 레이블인 하우스 런드리@houselaundry.seoul에 소속되어 활동하던 중 콤팩트 레코드 바 최진무 대표의 제안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브랜드 매니저로서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DJ 활동명은 루프ROOF.
팩트 레코드 바의 시작
레코드 문화와 로컬 신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동네 친구들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 되고자 오픈했다.
‘Kompakt Record Bar’의 뜻
‘Kompakt’는 ‘작은’, ‘간편한’, ‘단단한’을 의미하는 콤팩트Compact의 독일식 표현이다. 1호점인 신사점은 9평 남짓한 규모로 시작했다. 작은 공간 안에서도 최상의 사운드 시스템과 방대한 레코드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DNA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콤팩트 레코드 바의 지점별 차이점
지점별로 매장에 상주하는 레지던트 DJ의 취향이 담긴 레코드 셀렉션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 작지만 아늑한 신사동 1호점에서는 1970~80년대 재즈, 소울, 펑크 장르 음악이 주로 플레이되며 비교적 규모가 넓은 성수동 3호점에서는 크고 작은 파티가 종종 열린다.
공간 정체성을 표현한 플레이리스트
1969년 발매한 펑크 그룹 더 미터스The Meters의 첫 번째 데뷔 앨범 <The Meter>의 수록 곡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
어느 시점에 다시 꺼내 들어도 고민 없이 “아 좋다"고 단번에 얘기할 수 있는 것.
'음악 좀 트네?' 하고 생각한 핫플
DJ NSW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레코드 바 ‘리저브’.
콤팩트 레코드 바@kompaktrecordbar
01. Cardova The Meters
02. Cissy Strut The Meters
03. Stormy The Meters
음악 좀 트는 핫플이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는 앞으로 <리빙센스>의 스포티파이 채널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ditor 권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