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3월 말 신임 대표 정식 선임 예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3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자로 사임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토스뱅크 예비·본인가 획득을 총괄했다. 2021년부터 토스뱅크 대표로서 사업을 이끌었고 출범 2년 만에 2023년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고객수 역시 지난달 900만명대까지 늘었으며 자산 규모는 약 25조원대로 성장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신임 대표는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