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지난해 매출 4조1098억원 기록
라이신, 바이오 불황에 영업익 큰 폭 하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상이 지난해 영업익이 크게 줄었다. 바이오사업 부문 주요 소재인 라이신 부진 영향 때문이다.

29일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 4조1098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나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8% 줄어든 67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매출액은 장류와 같은 캐시카우 제품, 신선식품류 성장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재 부문 라이신 및 바이오 시장 불황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신은 사료에 첨가해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한다. 국내에선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라이신을 주로 중국 시장에 수출한다. 다만 현지 돼지고기 소비량이 감소함녀서 해당 제품의 가격, 판매량이 동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상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기업간거래(B2B) 성장채널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경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알룰로스 등 전분당 스페셜티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바이오 제품 매트릭스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제조 경쟁력을 제고해 수익성을 개선해가겠다”고 했다.

대상 로고. / 사진=대상
대상 로고. / 사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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