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환전 우대 등 다양한 혜택 내걸어
인터넷은행 플랫폼 이용한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도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2~5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다채로운 투자 이벤트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 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환전 우대 등 혜택도 다양했다. 투자 서비스로는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가 나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주식 투자 시 용돈주는 이벤트 선보여
금융투자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새해를 맞아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용돈을 주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다음 달 27일 밤 10시까지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투자 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1000원 이상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미국 주식은 다음 달 28일 체결되는 주문 내역까지 포함된다.
보상은 최소 5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무작위로 지급된다. 사용자는 보상 지급 알림톡이나 주식 모으기 서비스 내 받기 버튼을 눌러 보상받을 수 있다. 받은 현금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즉시 입금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10회 이상 주식을 모으면 리워드 기회가 추가로 주어져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쉽고 재미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주식 상품권 지급, 환전 우대 등 내건 이벤트도 나와
신한투자증권도 새해를 맞이해 ‘해외주식 혜택이 SOLSOL해’ 이벤트를 올해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증권종합계좌, CMA, S-LITE+, 신한은행 S-LITE 계좌 고객 중 지난해 7월 1일 이후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도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신규 고객에게는 해외주식 상품권 2만원권이 지급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이벤트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미국, 중국, 홍콩, 일본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7%로 적용한다. 다만 국가별 시장제비용은 부과된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 엔화, 위안화, 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환전우대 혜택은 국가별 통화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 5%를 적용하고, 우대 혜택이 없을 경우는 매매기준율에 스프레드 100%가 적용된다.
◇ 해외 선물 및 미국 주식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시작
유진투자선물은 새해를 맞아 ‘해외선물 및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유진투자선물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면고객(할인 수수료 적용 요청일로부터 최근 3개월간 미거래 고객)이라면 할인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마이크로 지수(나스닥100, S&P500, 다우 등)를 계약당 0.39달러에, 그 외 CME 마이크로 종목은 0.79달러에, CME 지수, 에너지, 귀금속, 통화, 금리의 경우 계약당 1.99달러의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할인 수수료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진투자선물의 자체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24시간 안내데스크를 통해 할인 수수료 적용을 신청해야 한다. 할인 수수료가 적용되는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60 거래일(3개월)이다.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이벤트 기간 계약당 0.99달러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도 출시
이번 주에는 해외 채권과 관련된 투자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토스뱅크 모바일 앱(APP)을 통해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는 기존 발행어음과 국내채권 조회와 거래 기능이 담겼다. 여기에 해외채권 조회와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한 것이다.
서비스를 통해 매매 가능한 상품은 미국 국채 잔존 5개월물(4일 기준 세전수익률 5.82%)과 11개월물(5.42%), 26년물(5.91%)까지 3종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입 가능한 상품 라인업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채권 투자에 필요한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부터다. 토스뱅크 앱 내 한투증권 증권계좌 개설부터 외화 환전까지 해외채권 거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구축돼 있다. 외화 환전 시 90% 환율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채권 가입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기존 다른 채널을 통한 서비스 이용 시간보다 30분 더 연장됐다. 앞서 한투증권은 토스뱅크를 통한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역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