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한성대 교수 제작···김 교수 겸직하고 있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 및 배급
김 교수 “매우 큰 영광···모든 참여자 결실 거두는 업계 되길 희망”
영화 <다음 소희>가 제 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26일 한성대는 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가 기획, 제작, 투자, 배급한 영화 <다음 소희>가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제작사에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올해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크랭크업필름이 <다음 소희>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첫 제작 작품으로 최고 영예를 받게 되어 큰 영광이지만 지금 영화계의 현실은 어렵다”며 “일부 소수의 힘 있는 영화인뿐만 아니라 제작, 투자, 배급, 마케팅, 유통 등 모든 참여자가 함께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업계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벤처기업 트윈플러스파트너스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다음 소희> 메인 제작뿐만 아니라 <기생충>, <헤어질 결심>, <극한직업>, <밀정> 등의 작품에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다음소희>뿐만 아니라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오마주> 등의 작품도 배급했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신인평론상까지 총 1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