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상승···두바이유 0.6달러 올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번 주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모두 내렸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569.2원으로 전주보다 2.8원 하락했다. 10주 연속 내림세다.
경우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3.6원 하락한 리터당 1379.1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최근 11주 동안 하락했다.
전국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하락한 1639.4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원 하락한 1532.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78.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54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약 2~3주 후에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에 향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배럴당 75.8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가 감소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자발적으로 원유 감산에 돌입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