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쓰 청년요금제’ 14종 신설···만 19~29세 가입
SKT·KT 이어 LGU+까지 통신3사 청년요금제 출시 완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20대 청년 가입자를 위한 5G 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 일반 5G 요금제 대비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통신3사가 모두 청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2일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요금제 중 20대 청년 가입자 대상 ‘유쓰(Uth) 청년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만 19~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출시 요금제는 ▲월 4만7000원에 10GB(4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슬림플러스’ ▲월 5만5000원에 17GB(5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라이트플러스’ ▲월 6만1000원에 41GB(1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심플플러스’ ▲월 6만3000원에 70GB(2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데이터 레귤러’ ▲월 6만6000원에 110GB(3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데이터 플러스’ ▲월 6만8000원에 135GB(4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데이터 슈퍼’ ▲월 7만원에 185GB(6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스탠다드 에센셜’ ▲월 7만5000원에 210GB(6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스탠다드’ 등 8종이다.
회사는 모든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대상으로 20대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요금제’ 6종도 신설했다. ▲월 3만4000원에 10GB(2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34’ ▲월 3만7500원에 17GB(5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37.5’ ▲월 4만4000원에 41GB(1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44’ ▲월 4만6000원에 110GB(3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46’ ▲월 4만7500원에 135GB(4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47.5’ ▲월 5만1000원에 210GB(60GB 추가 제공)를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51’ 등이다.
또 LG유플러스는 테더링·쉐어링 이용량이 많은 20대 가입자라면 데이터를 테더링·쉐어링용으로 30GB씩, 총 60GB를 제공하는 ‘유쓰 5G 공유데이터’도 출시했다. 무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되며, 유플러스닷컴 또는 고객센터에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유쓰 청년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20일 타 통신사나 LG유플러스의 일반 요금제 가입자가 유쓰 청년요금제로 환승하는 것을 응원하는 ‘유쓰에 빠지다’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스(PASS) 본인 인증을 한 1994~2004년생 ‘U+모바일’ 가입자 2만명을 대상으로 10~20일 추첨을 통해 던킨 신제품 ‘쿨피스 자두 쿨라타’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U+모바일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평 ‘빠지’ 르푸앙 수상레저 이용권(100명 추첨, 1인 2매 증정)도 200명에게 선물한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앞으로도 유쓰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특화된 경험을 제공해 20대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가 청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모두 청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일 통신3사 중 처음으로 만 34세 이하 5G 가입자를 위한 ‘0 청년 요금제’를 출시했다.
0 청년 요금제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단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월 6만9000원인 ‘청년69’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보다 50GB 많은 데이터 160GB를 제공한다. 또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도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0 청년 요금제 대비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출시했다.
KT도 지난달 2일 만 29세 이하 5G 가입자를 위한 5G 청년요금제 ‘Y덤’을 출시했다. 기존 5G 요금제 대비 2배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5G 세이브’ 요금제(월 4만5000원·5GB)부터 ‘심플 110GB’ 요금제(월 6만9000원·110GB)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며, ‘5G 베이직’(월 8만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Y덤은 대상 고객이 해당 요금제에 신규 가입 시 자동 적용되며, 기존 대상 고객 역시 자동 적용된다. 새로운 요금제 가입이나 부가서비스를 신청할 필요가 없는 것이 경쟁사 대비 차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