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해결해가며 자산 모을 수 있는 미션카드 서비스도 나와
미국 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와 AI 투자챗 관련 이벤트도 선보여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6월 5~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내세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 서비스로는 미션을 해결하며 자산을 모을 수 있는 ‘미션카드’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투자 이벤트로는 미국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와 AI(인공지능) 투차챗 사전 신청 이벤트가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 연기금처럼 투자하는 OCIO 펀드 나와
투자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시장의 ‘큰 손’인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따르는 펀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시그니처 OCIO 펀드’ 성장형, 혼합형, 안정형, 인컴형 총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스탠다드차타드와 아문디가 자산을 배분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우선 스탠다드차타드가 전세계 다양한 고객들의 투자 성향에 대한 데이터와 글로벌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안과 자문 포트폴리오를 도출한다. 이어 아문디는 자산 배분안과 포트폴리오를 검증하고 전반적인 리스크를 검토한다. 이후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상황에 맞게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펀드를 운용하는 프로세스다.
이 펀드는 인컴형, 성장형, 혼합형, 안정형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한 것이다. 하나의 펀드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에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리밸런싱하며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민호 NH아문디자산운용 김민호 마케팅부문장은 “두 개의 글로벌 하우스와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 맞춤형으로 글로벌 수준의 OCIO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흥미롭게 자산 모을 수 있는 미션카드 서비스 눈길
이번 주에는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들도 다수 나왔다.
KB증권은 고객이 손쉽고 흥미롭게 자산을 모을 수 있는 ‘KB M-able(마블) 미션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션카드 서비스는 오픈뱅킹을 통한 충전방식으로 목적에 맞춰 돈을 모으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다. 미션카드 충전 방법을 커피와 관련된 미션카드로 예를 들면,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고 아낀 금액을 커피 테마 미션카드의 아이콘을 터치해 입금하는 방식이다.
미션카드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M-able mini(마블 미니)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 많은 고객들이 자산 증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KB M-able(마블) 플랫폼에도 오픈한 것이다.
이번 오픈한 마블 미션카드는 CMA(자산관리계좌) 및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자금 모으기가 가능하다. 각 계좌의 특징 및 목적 자금에 따라 디자인돼 있다.
KB증권은 서비스 오픈과 함께 ‘마블로 들어온 미션카드’ 이벤트를 만 14세 이상 국내 거주 내국인 개인고객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오픈뱅킹 등록 대상계좌에 한해 가능하다. 스탬프를 적립해 미션카드를 완성하면 미션카드 별 3000원~1만원의 국내 주식 쿠폰을 지급한다.
◇ 미국 주식 수수료 혜택 내건 이벤트 선보여
미국 주식 투자와 관련한 이벤트도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알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기념해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 평생~ 누리자’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증권종합계좌, CMA, S-Lite+계좌 고객 중 2022년 12월 1일 이후 해외 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도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1개월간 미국, 일본의 매수 수수료를 무료(매도 수수료는 미국 0.0008%, 일본 0%)로 적용한다. 또 중국 및 홍콩은 각각 매수 시 각각 0.00987%, 0.1385% 수수료(매도 수수료는 중국 0.10987%, 홍콩 0.1385%)를 적용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한 달 무료 혜택 종료 후에도 미국 주식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 평생 0.07%, 일본, 중국, 홍콩은 11개월간 0.07%를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 엔화, 위안화, 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해외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더 쉽고 간편하게 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AI 투자챗 사전 신청 이벤트 나와
두나무는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AI 투자챗 ‘우디’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우디는 챗GPT를 기반으로 주가, 뉴스, 공시, 수급현황 등을 학습시킨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시시각각 변하는 증시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증권 데이터를 학습해 보다 빠르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친구와 대화하듯 간단한 채팅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대한 주식 관련 정보나 투자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오는 6월 16일 오후 3시 59분까지 진행되는 우디 사전 신청 이벤트는 증권플러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간 내 증권플러스 앱(APP)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우디 서비스 공식 오픈 시 우선 사용 혜택이 주어진다. 증권플러스 최상위 회원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클럽 1개월 이용권도 지급된다. 플래티넘 클럽 회원으로 승격되면 증권플러스에서만 제공되는 차트 예측, 종목진단 등 인공지능 서비스 3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전 신청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갤러리,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등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 증권플러스 앱 알림과 1대 1 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증권플러스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