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심비로 국내 소비자 사로잡아”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2’가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폴스타 2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섰다. 출범 첫해 2000대 이상 판매한 유일한 수입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폴스타는 폴스타 2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스타 2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인정받은 안전성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등의 탁월한 상품성이 꼽힌다. 

폴스타 2. /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 2. / 사진=폴스타코리아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5490만원으로 출시돼 높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폴스타 2의 가격은 글로벌 국가와 비교해도 매력적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실제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 가격이 평균 6% 상승하는 한편,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 모터의 가격은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549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폴스타는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가 진행한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증명받기도 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이달 폴스타 2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11.5% 캐시백(cashback)과 빠른 출고가 가능한 옵션 등이 미리 구성된(Pre-configured) 폴스타 2를 약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앱스토어 오픈 ▲ OTT 플랫폼 ▲ 인터넷 브라우저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 기능 등 OTA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고,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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