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9층에 리빙센스·GS건설과 홈 테라피 팝업스토어 열어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부터 1:1 시공까지···쇼룸 형태로 고급스러움 더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리빙센스, GS건설과 함께 ‘하우스테라피(House Therapy)’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30년간 리빙 트렌드를 선도해온 리빙센스가 그간 축적된 리빙 데이터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6일 기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리빙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리빙센스는 그간 축적된 1만개가 넘는 리빙 데이터와 200개 이상의 리빙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상담 설계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백화점에 입점된 리빙 브랜드를 믹스매치 시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100평(330㎡) 규모의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 브랜드 단위의 매장 전개를 넘어서 프리미엄 가구들을 ‘실제 집’처럼 구현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 롯데백화점 본점 9층 점행사장에 방문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9층에 도착하자마자 ‘하우스테라피’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10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에는 크게 4가지 쇼룸 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쇼룸 형태로 꾸며진 곳에 놓인 가구는 롯데백화점 입점사 가구로 채워졌다. 구체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에 입점된 루이스폴센, 웨지우드, 허먼밀러, 프리츠한센 등 브랜드다. 리빙센스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전문 디자이너가 상담부터 A/S까지 책임지고 시공해주는 형태로 진행한다. 즉 고객이 해당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다 스타일링 또는 시공을 원하는 경우 그 자리에서 직접 인테리어팀과 소통을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리빙센스의 핵심 컬러인 ‘오렌지’로 꾸며진 전시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선사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주방으로, 리빙센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선별한 공간이다. 오렌지 컬러와 하이엔드 가전 브랜드, 주방용품으로 럭셔리함을 선보였다.
주방에 이어 ‘리빙룸’ 공간은 GS건설의 DMC 아트포레자이 약 25평(84㎡) 크기의 거실과 침실 구조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최근 유행하는 모듈가구 USM을 중심으로 삼성TV와 허먼밀러 라운지 체어를 조합해 눈길을 끌었다. 리빙센스에 따르면 GS건설의 기존 입주민과 새로운 입주민들에게 롯데백화점 웰컴클럽으로 가구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리빙센스의 시공을 더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서재 공간은 가구와 음악을 더했다. 리빙센스는 노르웨이 명품가구 바리에르 인간공항 의자를 배치해 청음실을 구현했다. 또 공간 곳곳에 제품 상세 정보를 배치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점심시간이 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리빙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곳곳을 둘러봤다. 이들은 “예쁘게 꾸며졌다”고 언급하며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였다.
한 소비자는 “백화점 둘러보다 팝업스토어 구경오게 됐다”면서 “집이 크지는 않은데 리모델링을 하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가구 배치가 어려워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리빙센스 사업운영팀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구 배치, 인테리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리빙센스 인테리어에 대해 관심을 보인 소비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리빙센스에 따르면 인테리어 시공은 ▲용산 쇼룸 내방 상담 ▲정확한 실측 ▲맞춤형 디자인 ▲견적 안내 및 계약 ▲믿을 수 있는 시공 ▲준공 미팅 ▲포트폴리오 촬영 ▲A/S까지 리빙센스 등 총 8가지 절차를 거친다. 리빙센스에 따르면 방문상담 고객 만족도는 98%에 달한다.
롯데쇼핑 측은 “방문하는 고객들이 1:1 인테리어 및 홈스타일링 맞춤 컨설팅을 방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한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 예약 및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