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6026억원···전년比 4.6%↓

넷마블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넷마블
넷마블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넷마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2억원, 당기순손실은 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관련 비용의 미발생 효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43.7% 줄어든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6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1.3%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으로 감소한 것은 마케팅비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7.4%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504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8%로 가장 컸다. 이어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이다.

장르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캐주얼 게임이 47%, 역할수행게임(RPG)이 27%,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6%, 기타 10%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RPG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계절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7%포인트 감소했다.

상위 매출 게임은 잭팟월드 1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 9%, 랏차 슬롯 9%,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7%,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5%, 리니지2 레볼루션 5% 등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게임 사업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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