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58억원···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펄어비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펄어비스가 지난 1분기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8.8% 감소했다.

주요 지식재산권(IP)별로 살펴보면 검은사막 IP의 매출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브’ IP 역시 7.1%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중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 비중은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 23%, 아시아 22% 순이다. 플랫폼별로는 PC의 매출 비중이 74%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 20%, 콘솔 6%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14.9% 감소했다.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5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인건비는 1.3% 증가한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글로벌 성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검은사막은 쌍둥이 클래스 ‘우사‘와 ‘매구’ 업데이트 효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330%, 430% 증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5주년, 일본 4주년을 맞이하며 여러 이벤트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한국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아침의 나라는 신작에 버금가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조선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중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와 일본 지역에서 이용자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명주기(PLC)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의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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