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롯데·삼성·우리 등 봄맞이 프로모션 봇물
야외활동·소비증가···테마파크부터 항공권 할인까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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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봄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야외활동과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마파크 할인부터 항공권할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하나원큐 페이로 결제 시 에버랜드 종일권을 최대 45% 할인해준다. 현장 매표소와 온라인 스마트 결제 모두 가능하며 하나카드로 현장 결제 시에는 35%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데이(5월 1일)에 방문할 경우 온라인 스마트 결제 시 선착순 일 111개 츄러스 교환권도 증정한다. 에버랜드 모바일앱‧웹 상품 구매 페이지에서 종일권+츄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를 통해 에버랜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스마트 예약·현장 매표소 결제 시 최대 45%를 할인해준다. 현장에서 종일권을 국민카드로 실물 결제하면 35%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롯데월드 부산 입장권을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또 5월 31일까지는 롯데월드 본인 종합이용권 50% 현장할인, 통도환타지아·경주월드·대전오월드·광주패밀리랜드 본인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도 제공한다. 서울랜드 본인 자유이용권 40% 현장할인도 더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랜드 이용권을 최대 57%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법인, 기프트 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한카드가 대상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종일권 2만900원, 야간권 1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 대상 할인도 있다. 현대카드는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다면 추가마일리지와 최대 3만원 청구할인을 다음달 10일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파크투어로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진에어를 통해 2인 이상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할인, 수하물 무료, 기내식 등 혜택이 담긴 쿠폰팩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선호도가 높은 'KALPAK 북해도 골프 아카데미 패키지'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여행 및 객실 예약 시 할인 또는 특전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행 및 객실 행사 상품을 예약하면 상품에 따라 100만원 당 최대 7만원을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는 해외 호캉스(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말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함)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연다. 우리카드는 11월 29일까지 프리미엄 호텔 그룹 아코르 호텔과 '아코르 플러스(Accor Plus)' 48%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신청 대상은 '다이너스 클럽 포인트', '다이너스 클럽 마일리지' 이용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 및 상춘객들로 호캉스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해 아코르 계열의 프리미엄 호텔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런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봄에는 나들이객을 포함해 유동 인구 및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실적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벚꽃 축제 기간은 카드업계가 주목하는 대목 중 하나"라며 "4월에는 봄과 관련된 혜택을 늘리는 카드사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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