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체제에서 콘솔 신작 출시·상장 준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라인게임즈가 2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리스크 관리실 실장인 박성민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법률 전문가로, 라인게임즈의 리스크 관리 및 핵심 사업 의사결정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라인게임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83년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4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13년 창원지법 판사, 2017년 수원지법 판사, 2020년 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지낸 법률 전문가다. 2022년 라인게임즈에 합류해 리스크 관리실 실장을 지냈다.
라인게임즈는 박 대표 체제하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하는 동시에 게임서비스 역량 강화와 신작 개발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
김민규 전임 대표는 CPO(Chief Product Officer)로서 개발 프로젝트들을 맡아 신작 개발에 주력한다. 그는 라인게임즈 전신인 넥스트플로어의 창업주로서 설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라인게임즈는 연내 4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콘솔로 발매할 예정이다. 또 3인칭슈팅(TPS)과 역할수행게임(RPG)을 결합한 루트슈터 신작 ‘퀀텀나이츠’도 PC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이 외에도 미공개 모바일 신작 2종을 개발 중이며, 1분기 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한다. 진승호 디렉터가 개발을 지휘하는 콘솔 게임 '프로젝트 하우스홀드(가칭)' 및 미공개 신작들도 개발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정해진 일정은 없으며, 상장에 적절한 시점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기간에 내부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작 개발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장수 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 플라이트’를 탄생시킨 김 전임 대표가 개발 일선에 복귀해 내부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박 신임 대표가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라인게임즈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