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기술력·디자인 등에서 고평가

아이오닉5. / 사진=현대차
아이오닉5. / 사진=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이 최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인정받고 있다. 과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 대비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판매량 증가는 물론 품질, 기술, 디자인 등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에서 기아 니로, 카니발,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수상했다.

니로는 높은 경제성과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카니발은 가족용 차에 필수적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과 넉넉한 적재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최고의 가족용 차’로 뽑혔다.

아이오닉5는 ‘2023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5가 넓은 실내공간과 빠른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용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G90은 우아한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 고급스러운 후석 공간 등을 바탕으로 동급 최상위 수준의 고급감을 제공한다고 평가 받아 ‘2023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6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선정돼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미국 최고 권위 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에서는 제네시스 2위, 기아 3위, 현대차가 8위 등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자동차 그룹 중에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기아는 3년 연속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기아 K3는 준중형차 부문에, K5는 중형차,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아반떼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카니발도 각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기아 EV6는 지난달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SUV부문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현대차는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 2012년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7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또한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뽑은 ‘2022 최고의 수입차’ 7개 차급 중 4개 차급을 석권했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G80 전기차, 베이온, 씨드 등 4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6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대형 패밀리카 부문 ‘최우수 차량’에 뽑혔다. 아이오닉6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보조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 4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얻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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