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매출 7174억원···역대 최대치 경신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 7174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45억원,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기존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성과와 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흥행 효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외주 용역비가 증가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 사업 부문은 지난해 49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2214억원이다.
올해 컴투스는 다수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성장을 통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게임 사업 부문에서 ‘1000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 컴투스는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3월 ‘크로니클’을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어 6월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IP를 활용한 ‘제노니아’ 등을 출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또한 10여 종 신작들을 선보여 유저층을 넓힌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은 올해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은 연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를 앞뒀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업무 조율을 마친 후 올해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이후 3분기 중 컨벤션 센터를 열고, 프라이빗 토지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