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6.06% 급등···1만9823.01달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미 서부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06% 급등한 1만9823.01달러(246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1일째 상승하면서 두 달여 만에 2만달러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만 2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 수준까지 오른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8일이 마지막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93% 상승하며 1452.25달러(180만원)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 상승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우려와 달리 두 달 넘게 큰 악재가 나오지 않으며 FTX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루나 폭락 사태, FTX의 붕괴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에만 6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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