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 선도하는 컨설팅 역량 강화”

사진 = SK C&C
윤풍영 SK C&C 사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SK C&C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풍영 SK㈜ C&C 사장이 올해를 ‘국내 1위 IT서비스 파트너’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단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말 SK C&C 사장으로 내정된 뒤 내놓은 첫 메시지다.

2일 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그룹 주요 멤버사 클라우드 100% 전환과 현대홈쇼핑 차세대 앱 현대화 수행 등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며 ”SK온 해외 배터리 공장 반송 물류 자동화 사업 진출을 통해 디지털 IT서비스 영역에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엔 우리의 전략 방향을 재정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2030년 국내 1위의 디지털 ITS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IT 서비스 체계 구축 ▲새로운 성장 엔진 마련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존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자문에 더해 사업 자문을 추가로 확보해 고객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별 오퍼링 체계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팩토리 등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성장성 있는 사업 영역을 우리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사업 제안 지원 기능과 PM, 아키텍트(시스템 설계자) 육성을 강화해 ‘On-time, On-budget, In-quality’ 달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전사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탑티어 수준의 사업수행 역량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중점 추진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협업 체계 강화 ▲오프라인 중심의 구성원 다이렉트 소통 강화 ▲최고의 실력을 지향하는 문화 조성 ▲매니지먼트 인프라 고도화 등 4대 실천사항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2023년은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사업의 다운턴이 예상되는 등 사업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의 많은 고객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러나 우리에게는 과거 수많은 위기를 이겨 낸 경험과,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성공에 대한 자기 확신을 갖고 120%의 열정을 발휘한다면, 회사와 구성원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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