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전달···수입차도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 펼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연말을 맞아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과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역대 자동차 판매왕, 우수 대리점 판매직원 등과 함께 저소득층 환아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전국 판매사원이 판매수당 일부를 적립한 1000만원에 현대차가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마련했다. 수술비, 진료비, 약제비 등 저소득층 환아의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판매 우수 카마스터들과 뜻을 함께해 후원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금호타이어는 소외 계층을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파티, 후원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희망 공부방’ 29호점도 완공했다. 희망의 공부방은 7년 연속 금호타이어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학습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환경 개선을 지원하여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취지다.
수입차 업계도 소외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도서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5200여권의 도서를 사단법인 ‘땡스기브’에 기증했다. 기부 도서는 향후 소규모 공부방, 농촌 지역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고 도서가 많지 않은 작은 도서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11월에는 전국 16개 공식 딜러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직원 및 토요타 주말농부와 함께 ‘2022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김장김치 18톤(약 6000포기)을 전국 각 지역의 복지관 및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통해 전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지난 14일 치료비가 부족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총 3000만원의 기부금 및 기부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지원된다. 또한 한성자동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된 치료로 힘들어하는 환아들을 위해 벤츠 유아용 바비 벤츠 4대도 함께 전달했다.
캐딜락은 브랜드 120주년을 기념해 소방관 지원 캠페인에 나서며, 캠페인 기간 동안 판매한 굿즈 수익금과 올 해 누적 굿즈 판매 수익금을 더해 소방관 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지원사업에 3억원을 기탁했다. 볼보차는 지난 2017년부터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재활 및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100명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과 함께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최근 서울시에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5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했다.
미니코리아는 미니 팬들과 함께 ‘미니 플리마켓’을 진행했으며 판매 및 경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폴크스바겐그룹코리아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주위의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노숙인 총 1631명에게 패딩점퍼와 손난로로 구성된 방한키트 1631상자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