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5개 점포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
맥도날드는 DT점포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추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A 샌드위치 주문할건데, 빵은 이걸로, 치즈는 이것, 야채는···.”

식음료 업체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주문하기 어렵다는 프랜차이즈점은 바로 ‘서브웨이’다. 샌드위치 종류가 많은 것은 물론 서브웨이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재료를 샌드위치에 넣어주기 때문이다. 복잡한 서브웨이 주문 방식으로, 처음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는 주문 방법에 당황할 수 있다.

서브웨이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 소비자는 ▲샌드위치 종류와 크기를 고르고 ▲빵의 종류를 고르고 ▲치즈를 고르고 ▲야채 종류를 선택하고 ▲소스를 고르고 ▲결제 등 다소 복잡한 주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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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가 일부 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 사진=서브웨이

특히 서브웨이는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빈다. 소비자가 주문한 즉시 직원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 피크타임이 되면 소비자들의 긴 줄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주문 방식과 피크타임 매장 내 혼선을 방지하고자 서브웨이는 일부 점포를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시작했다. 서브웨이는 대구평리드라이브스루(DT)점, 대구동천DT점, 보령DT점, 청주분평점, 포항남부DT점 등 총 5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한국도로공사, 신한카드, KIS정보통신과 함께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맥도날드는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 DT 플랫폼인 맥드라이브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맥도날드 전체 매장의 60%가량이 맥드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국내 최초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맥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탠덤 드라이브(Tandem DT)’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맥도날드의 DT 플랫폼인 맥드라이브(McDrive)에서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맥도날드의 업무협약으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외식업계 DT 서비스에 도입됐다.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 송파잠실DT점에서 오는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맥도날드는 내년 상반기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DT 전용 원거리 스캐너를 도입해 운전자가 차안에서도 더욱 편하게 공식 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DT 이용 고객 편의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맥도날드에 도입되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요금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DT 라인에 진출입할 경우 주문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전체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한다. 따라서 맥도날드는 이번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신속한 DT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 추가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개발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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