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11일 개최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 68개 기업·기관 참여
"올 하반기 1900명 채용 계획"···고용시장 활력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문을 열었다. 참가 기업들이 올 하반기 1900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꾸준한 인재채용으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제약바이오산업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보다 6배 높았다. 산업 종사자도 꾸준히 늘어 2019년 10만명을 돌파했고, 2020년에 11만412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협회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 중인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오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행사장에는 채용박람회 참가기업 93곳 중 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한 58개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10개 기관이 구직자를 직접 만나게 된다.
행사 당일 개막식에 이어 컨퍼런스관에서는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건일제약-펜믹스, 유영제약, JW중외제약-JW신약, 메디톡스, HK이노엔, 대원제약,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등 11개사의 기업별 채용설명회가 진행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전용면접장에 마련된 14개 면접 부스에서는 사전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 280여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도 진행된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 희망 회사에 대한 사전질문을 제출한 구직자 1000여명도 참가기업 상담 부스에서 현장 상담이 이뤄진다.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개발·영업·품질관리·제제연구 등 각 실무분야 멘토들과 상담을 주고받는 형식이다.
주최 측은 온라인 공간에서 달아오른 채용박람회 열기가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는 7일 오전까지 3만4000명이 방문했고, 행사장 입장을 위한 회원 가입도 1400명에 달했다.
채용박람회 현장 방문을 위해서는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의 회원가입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셀프 등록대에서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