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사의 결정판
워런 버핏의 편지 포함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 서한 등 1만 페이지 넘는 조사 자료 농축
코로나·인플레이션 시대 장기투자 길라잡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사진=서울문화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사진=서울문화사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1965년 오마하에서 작은 투자 조합을 운영했던 워런 버핏이 인수한 방직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투자 회사로 성장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많은 투자 사례를 연구해보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천재적인 투자 전략과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의 이슈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지금은 장기 투자로 신화적인 성과를 거둔 버핏의 투자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미드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애덤 J. 미드가 집필한《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서울문화사 펴냄)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거쳐 온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짚어 낸 첫 번째 책이다. 짧게는 일 년, 길게는 십 년 단위로 회사의 발전을 살펴보며 섬유 회사로 시작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떻게 오늘날의 명성을 갖게 되었는지를 면밀하게 탐구했다.

워런 버핏의 편지를 포함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 서한,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의 기록물, 연례 미팅 기록, 자회사의 재정분석 등 1만 페이지가 넘는 조사 자료를 농축해 한 권에 담아 분석하고 있다.

매년 이루어진 중요 인수, 투자, 자산 분배에 대한 분석은 버핏이 직접 덧붙인 코멘트를 통해 자세히 설명된다. 뿐만 아니라 대차대조표, 손익 계산서, 자금 운용 내역 등의 모든 자료를 193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총망라한 책이기에 더욱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논리, 추론, 자산 분배 결정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기초부터 따라갈 수 있게 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 또는 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 및 신선한 분석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오늘날의 존경받는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만들어 낸 수십 년간의 재정적인 움직임에 대한 편리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추천사에서 “저자 애덤 J. 미드는 투자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과정에서 통찰력을 제공한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연대기적으로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수많은 경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버크셔 해서웨이와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고 말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이 책은 한마디로 끔찍했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위대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워런 버핏의 위대한 투자 여정을 그린 연대기로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질레트, 등 우량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라고만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가 얼마나 치열했던 것인지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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