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한국기업 15개사 선정

왼쪽- 캐치테이블, 오른쪽-청소연구소./ 사진=알토스벤처스
왼쪽 캐치테이블, 오른쪽 청소연구소./ 사진=알토스벤처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2 포브스 선정 아시아 유망 기업 100’(Forbes Asia 100 To Watch 2022)에 아이디어스, 청소연구소, 캐치테이블, 크몽 등 한국 스타트업 15곳이 선정됐다.

3일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가 전날 발표한 100대 기업 목록에 이 회사가 투자한 아이디어스(운영사 백패커), 청소연구소(생활연구소), 캐치테이블(와드), 크몽 등이 포함됐다. 에이아이포펫(AI For Pet), 아파트멘터리, 닥터나우, 모비두, 엔코드, 페이히어, 피플펀드, 플라스크, 쿼드마이너, 서울로보틱스, 잔디(토스랩)도 선정됐다.

이번 ‘아시아 유망기업 100′은 스타트업의 창의성, 회복력, 적응력 등을 토대로 심사가 이뤄졌다. 포브스는 100대 기업 선정에 앞서 아시아 지역의 대학과, 벤처캐피탈 및 투자자 등에서 650여개 이상의 기업을 추천해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국은 싱가포르 19개, 홍콩 1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5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 기업이 4개였지만 1년여 만에 11개사가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중 컨슈머테크 분야에 선정된 곳들 중, 지난 4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와드는 실시간 예약서비스 ‘캐치테이블’을 선보였다. 국내 레스토랑 3000여곳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생활연구소는 가사 노동을 대행해주는 도우미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청소연구소’ 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B2B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백패커는 국내를 선도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와 크라우드펀딩 ‘텀블벅’을 운영하고 있다. 크몽은 국내 프리랜서의 설 자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로 10년째 긱 이코노미 분야를 이끌고 있다.

용태순 와드 대표는 “K-미식 서비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B2B, B2C등 요식업 통합 솔루션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글로벌에서 기술 역량까지 인정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청소매니저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도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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