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 성장으로 매출 전년比 3% 증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넥슨이 1분기 매출 910억엔(약 9434억원), 영업이익 385억엔(약 399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넥슨은 ‘FIFA 온라인 4’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보상 이벤트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확장형 ‘서든패스’를 선보이며 9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지역과 동남아 지역의 매출 역시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현지 이용자들을 위해 업데이트했다. 지난 1월 춘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에 힘입어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현지화 전략으로 신규 직업을 출시헀으며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당일 이용자 100만명이 접속하며 구글플레이 5위권에 안착했다.
넥슨은 대전 격투게임 ‘DNF Duel’을 포함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HIT2’,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연내 출시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개선이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과로 연결됐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신작들을 출시해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