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14억원···전년比 9.4%↓

펄어비스 2022년 1분기 실적/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2022년 1분기 실적/ 사진=펄어비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펄어비스가 1분기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60.3% 감소했다.

검은사막 IP 1분기 매출은 70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인 829억원보다 15% 감소했다. 검은사막 온라인PC게임과 검은사막 모바일 등 검은사막 IP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6%다. 

검은사막 IP 매출은 콘텐츠 추가 및 이용자 소통 강화로 전분기 대비로는 6% 증가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3월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인 ‘칼페온: 에피소드2’를 열어 신규 클래스 등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4주년, 일본 3주년을 맞이해 온라인 생방송을 송출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와 유럽이 52%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아시아 27%, 국내 21%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비중은 79%다. 플랫폼별로 보면 PC가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바일 24%, 콘솔 6% 등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모든 플랫폼에서 콘텐츠 업데이트를 수행했으며, 남미 지역에서 직접 서비스로 전환했다.  

또 실적 반등을 위해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 지난 4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했으며 신규 IP인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자를 대폭 충원했다. 1분기 기준 개발직군 인원수는 965명으로 지난해 1분기 인원(762명)보다 200명 이상 늘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분이상의 신규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붉은사막은 대작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와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기존 IP의 제품 수명주기(PLC)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기작들에 대한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성공적인 출시 준비에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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