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각각 ‘A53’ 및 ‘SE3’ 등 보급형 모델 출시
샤오미, 가격대비 고사양의 ‘레드미노트’ 시리즈 출시 앞둬
모토로라,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국내시장 재진입 예상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LG전자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3’을 지난 1일 출시했다. A53은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에 3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6.5인치 디스플레이와 주사율 120Hz가 적용됐다. 또한 5000mHz 대용량 배터리 및 25W 고속 충전이 제공된다.
애플 역시 보급형 모델을 지난달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달 25일 아이폰 ‘SE3’를 출시했다. SE3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한 개의 카메라가 부착됐으며, 아이폰 13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됐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 모델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전부터 보급형 모델 판매를 이어왔다. 다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 이후 이전보다 보급형 모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외엔 샤오미와 모토로라 등이 국내 시장에 중저가형 모델 출시를 계획하며 LG전자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샤오미는 이달 중순 중저가형 모델 대비 고사양 스펙을 갖춘 ‘레드미노트 11프로 5G’와 ‘레드미노트 11’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드미노트 11 프로 5G는 메인 카메라 1억800만 화소와 더불어 초강곽 카메라 8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화소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6.67인치 화면에 최대 120Hz 주사율, 5000mAh 대용량 배터리, 67W 고속충전이 적용된 레드미노트 11프로 5G의 가격은 39만9300원이다.
레드미노트 11은 50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이며, 5000mAh 배터리와 33W 고속충전이 제공된다. 가격은 29만9200원이다.
한편, 2012년 한국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한 모토로라도 중저가형 스마트폰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상반기 내 ‘모토 G50 5G’와 ‘엣지20라이트 5G’ 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판매가격은 각각 30만원대, 5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