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 서비스로 100여개 소프트웨어 기능 무선 업데이트
폴스타2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으로 흥행 예고···비싸진 테슬라와 비교
2024년까지 폴스타3, 폴스타4, 폴스타5 등 출시하며 저변 확대 계획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가격대비 준수한 성능으로 사전계약에서 흥행 조짐을 보인 폴스타가 OTA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이달부터 폴스타2에 대한 OTA(Over The Air)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OTA 서비스는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OTA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폴스타2 이용자는 이번 OTA 서비스를 통해 총 100여개 항목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선호 충전시간 예약기능’ 등이 있다.
앞서 폴스타는 폴스타2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며 우수한 하드웨어로 7일 만에 4000대 사전계약을 체결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폴스타2 싱글모터는 54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최대주행거리 417k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 7.4초의 성능을 보유해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가 향후 테슬라의 위상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에 해당하는 폴스타는 비슷한 브랜드 위치로 인해 국내 출시 이전부터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했다.
현재까진 테슬라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서 총 1만7828대를 판매하며 현대자동차 다음으로 높은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OTA 서비스 역시 테슬라가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했다.
다만 최근 테슬라는 판매 모델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며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테슬라 모델3 최저트림의 판매가격은 6469만원이다. 최대주행거리는 403km, 제로백은 6.1초다. 폴스타와 비교했을 때 가속력은 앞서지만, 전기차 구매보조금까지 고려했을 때 가격은 1000만원 이상 비싸다.
폴스타는 올해 폴스타2 출시에 이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출시하고 내년엔 중형 SUV 폴스타4, 이어 2024년엔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를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