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30e에 비해 550만원 저렴하게 출시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20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 사진=BMW 코리아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20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 사진=BMW 코리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BMW가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10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320e 럭셔리’를 국내에 출시했다. 320e는 기존에 판매되던 330e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320e의 판매가격은 5840만원으로 기존 330e 6390만원보다 550만원 저렴하다.

320e의 합산 최고출력은 204마력, 합산 최대토크는 32.6kg·m며, 안전 최고속도는 225km/h, 제로백(0km/h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6초다. 복합연비는 15.8km/ℓ다.

330e의 합산 최고출력 292마력, 합산 최대토크 42.8kg·m, 안전 최고속도 230km/h, 제로백 5.9초, 복합연비 16.7km/ℓ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만큼 성능이 다소 저하됐다. 320e는 330e 단종 없이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BMW는 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이어가며 친환경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530e는 총 4466대가 판매돼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330e의 판매량은 902대로 530e에 비해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5시리즈의 판매량이 3시리즈에 비해 높긴 하지만 두 모델의 판매량 차이는 비교적 큰 편이다. 3시리즈는 BMW의 상징적인 차급으로 중형급 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BMW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320e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형급 차량 소비층은 준대형급 소비층에 비해 가격조건에 보다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320e 라인업 확장과 관련해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는 파워 오브 초이스라는 모토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트림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하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동일한 성능에 디자인 차이가 있는 320e M 스포츠는 6090만원에 판매된다. M 스포츠 패키지는 고성능 M 모델과는 달리 일반 라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320e와 320e M스포츠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LED 헤드라이트 ▲앞좌석 스포츠 시트 ▲컴포트 액세스 ▲무선 충전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이 외에도 패키지 선택에 따라 하이빔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전동식 트렁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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