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카 어워즈 시상···아이오닉5·EV 신차 출시 및 포니·그랜저 재해석 높이 평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해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고 있다. 최근 아이오닉5, EV6, 투싼, GV80 등 신차들이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있는데 이어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월드 카 어워즈’가 발표하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에 최종 선정됐다.
월드 카 어워즈는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지난 한해 동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신차를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시작해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급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및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0년부터는 CCO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영입 당시에도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진두지휘한 아이오닉5, EV6의 경우 해외에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앞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V6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 ‘톱 10’에는 아이오닉5와 투싼, EV6, G70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는 아이오닉5가,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는 GV70,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는 아이오닉5와 EV6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