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도 3조936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삼성SDS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 변화 추진”

삼성SDS 실적/ 사진=삼성SDS
삼성SDS 실적/ 표=삼성SDS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물류사업 및 대외 매출이 두자릿 수 증가하면서 역대 매출인 13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3조9366억원으로 분기 최대 기록이다.

27일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3% 줄었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5조637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6.1% 늘어났다. 물류 사업은 지난해 대비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을 비롯해 가전과 IT제품 물동량 증가가 호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SDS는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해 2조6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SaaS 사업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액은 하이테크 및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1조4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2% 늘어난 액수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9366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강화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환·개발·구축·운영 등에 집중한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와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