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염현아 기자][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
[카드뉴스 본문]
1. 새해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거리에는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라는 더 센 녀석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 오미크론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12월 30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5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 변이보다 세 배 빠르다”고 경고했습니다.
3. 오미크론은 왜 전파력이 강할까요? 바이러스가 우리 몸 세포에 침투할 때 가장 먼저 접촉하는 부위에서 무려 32개의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다른 변이보다 우리 몸에 더 빨리 침투하고, 그만큼 더 쉽게 전파됩니다.
4. 돌연변이가 많으면 백신의 효과는 떨어집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을 받으면 기본 면역력이 확대돼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전 세계가 부스터샷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5.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사적 모임은 다시 4인으로 제한됐고, 식당·카페 영업시간도 밤 9시로 축소됐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이번 연말 대목을 노린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집니다.
6. 해외 상황도 심각합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국가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7. 이같은 지구촌 재난이 연말연시에 전 세계를 ‘올스톱’시켰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가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만큼 그 실망감도 큽니다.
8. 아쉽지만 이번 연말연시는 가족들과 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