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보안·디지털 물류 등 전문인력 승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삼성SDS가 40대 권영준 AI연구센터장과 서호동 물류사업부 전자물류사업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젊은 인재를 발탁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9일 부사장 6명, 상무 10명을 승진시키는 등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인사에서 AI·클라우드·보안·디지털 물류 등 분야에서 IT기술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들이 승진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로의 IT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40대 부사장 승진자인 권영준 센터장(48세)은 미국 스탠포드대(석사)와 하바드대(박사)를 졸업하고 퀄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링컨 연구소를 거쳤다 2019년 삼성SDS에 입사해 AI연구센터장을 맡았다.
서호동 부사장(49세)은 한국과학기술원(석사·박사)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CMU) MBA를 졸업했다. 2001년 삼성SDS에 입사한 이후 전략사업지원그룹장, 상품기획그룹장, 전자물류사업팀장을 거쳤다.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부사장 등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옥재준 부사장은 1993년 삼성SDS에 입사해 제조·서비스지원그룹장, 상생협력팀장을 거쳐 금융IT사업부 금융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이은주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석사·박사)를 나와 오라클과 VM웨어를 거쳐 2018년 삼성SDS에 입사해 올해 상품혁신팀장을 맡았다.
이정헌 부사장은 1994년 삼성SDS에 입사해 2011년 전자CI전략그룹장, 전자ISS팀장을 거쳐 전자본사·SET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임종칠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석사)을 졸업하고 2011년 삼성SDS에 입사해 PI컨설팅팀장,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을 거쳐 2016년부터 삼성SDS 유럽법인장을 맡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3년 연속으로 여성 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 삼성SDS 관계자는 “여성 2명을 포함해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등용해 IT 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원 승진자 명단
▲ 부사장 승진(6명)
권영준, 서호동,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 상무 승진(10명)
김문진, 김창민, 김현성, 노현, 박광현, 박석환, 엄인섭, 임지현, 정기철, 홍성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