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0명, 누적 3328명···어제 총 19만9000여건 검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9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128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549명과 30명을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699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8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9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2340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7297건이다. 전날 총 19만9637건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일(2827명)에 비해 128명 줄었다. 하지만 월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발생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8일 2288명과 이달 16일 2124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 방역지표가 악화하면서 방역당국은 전날 전국 코로나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수도권은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왔다고 판단, 코로나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하면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이다. 하루 평균 30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032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를 보면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 등 총 2058명(76.6%)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80명, 충남 77명, 대전 68명, 강원 66명, 부산 56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50명, 전북 40명, 제주 29명, 충북과 전남 각 20명, 세종 8명, 울산 7명 등 총 627명(23.4%)이다. 

한편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한 뒤 18일 506명, 19일 499명, 20일 508명, 21일 517명, 22일 515명, 23일 549명 등 일주일째 500명 가량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32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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